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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찬율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3 22:54 조회1,0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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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이은성, 이홍, 성해민, 이승주, 정세진, 유지원, 윤경준, 김민권, 조정훈, 류승원, 곽민규, 이유신 학생 인솔담당 박찬율입니다. 83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제 시간에 기상을 하여 씻고 밥을 먹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하루 사진을 찍기 위해 수업 중인 아이들의 교실을 방문하곤 하는데, 아이들의 수업 태도와 참여하려는 자세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크고 작은 트러블도 있지만 이러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다치거나 하는 것만 아니면 크게 문제를 두지 않고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무 때문에 아이들의 교실에 방문하는 시간은 매일 다른데, 요즘 어떤 아이들은 왜 이제야 오냐고 오히려 저를 반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아이들이 매일 적응을 잘하고 있어 너무 뿌듯합니다.

 

이은성 : 은성이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과거 수상내역에 대해 자랑을 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이들과 제게 몰려와서 은성이의 이름과 학교 이름을 검색 해달라고 하였는데 진짜로 은성이의 이름과 많은 상들이 나오길래 아이들 모두 놀랐습니다.

 

이홍 : 수학시간에 나눗셈을 배웠습니다. 아직 완벽히 숙달되지는 않았지만 먼저 질문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알아가려 하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수학을 가르치는 와중에 제 눈이 충혈되었다고 걱정해주는 홍이의 마음이 너무 착합니다.

 

성해민 : 해민이는 오늘 아침에 불평을 하였습니다. 다른 아이가 새벽에 시간을 보는데 자기 시계를 잃어버려서 자고 있는 해민이의 시계를 만지작 거리느라 해민이도 잠에서 깼다고 하였습니다. 그 아이에게 주의를 줬으며 다음부터는 같이 시간을 볼 수 있게 벗어 놓자고 하였습니다.

 

이승주 : 승주는 요즘 이른 저녁에 먼저 잠에 듭니다. 아이가 자기 컨디션에 따라 잠을 조절하는 모습이 예쁩니다. 때문에 가끔씩은 저보다 먼저 일어나기도 하는 예쁜 모습을 보입니다. 잠을 조절함에 따라 아이의 컨디션도 좋아져서 그런지 수업도 잘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세진 : 세진이는 요즘 웃는 얼굴을 많이 보여줍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신 말씀을 잘 듣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공기놀이도 하며 밥을 먹을 때에도 항상 잔반 없이 다 먹는 모습이 예쁩니다. 이 외의 특이사항 없이 잘 지낸 하루입니다.

 

유지원 : 지원이는 어제 밤 감기기운이 있어 남들보다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그 방은 어제 에어컨의 온도를 제일 높게 설정하여 틀었고 아이들이 잠들자마자 껐습니다. 저의 정성 때문인지 아이는 오늘 일어나자마자 감기에서 회복되었고 지금도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윤경준 : 경준이는 엊그제 다른 캠프 아이랑 작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다른 캠프 아이이기 때문에 절차가 조금 늦어져 오늘 그 아이를 만나 꾸짖었습니다. 물론 그 아이는 절대 나쁜 아이는 아니었지만 경준이에게 장난으로 했던 것이 경준이 입장에서는 화가 났던 모양이었습니다. 잘 타이르고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약속을 받았습니다.

 

김민권 : 민권이는 경준이가 엊그제 다툰 사건의 목격자가 되어서 제가 이 사건을 추측하고 처리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경준이의 말만 들었으면 주관적이라 설득력이 없었을 법도 하였지만 민권이의 목격으로 인하여 사건이 잘 끝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는 특이 사항 없이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밥도 잘 먹었습니다.

 

조정훈 : 정훈이도 민권이와 함께 경준이 사건의 목격자가 되어 이 사건을 처리하는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또한 요즘 따라 정훈이의 사진을 찍는 게 저도 재밌을 정도로 아이의 표정이 다양하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모기발찌 꾸준히 차고 다니라는 말씀 전달하였습니다.

 

류승원 : 오늘 승원이는 엊그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구매했던 미니언즈 티셔츠를 입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많은 표정이 없는 승원이의 얼굴에 비해 미니언즈 캐릭터의 얼굴은 너무 환하여 웃음이 났습니다. 영어 단어 시험을 보는데 똑똑한 승원이도 영어 단어는 어려운지 대 부분의 날이 저득점입니다.

 

곽민규 : 민규는 오늘 다시 살짝 목이 아프다고 하여 가져온 목 감기약을 먹으라고 지도하였습니다. 이 후엔 통증이 다 사라진 듯 합니다. 아이는 오늘 다른 아이에게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를 사서 저에게 자랑을 하였습니다. 한국에 가져가서 꼭 쓸 것이라고 말하는 아이의 얼굴이 너무 기뻐 보였습니다.

 

이유신 : 유신이는 오늘도 하루를 잘 보낸 모습입니다. 아이와 함께 함에 따라 장난기 많은 유신이의 안에는 의젓한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절대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하지만 놀 때에는 절대 빼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유신이는 놀 때 놀고 공부할 때 공부하는 가장 이상적인 아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큰 사고를 치지도 않고 잘 적응하는 모습이 너무 예쁜 요즘, 아이들은 어떤 친구가 가져온 공기놀이에 빠져 있습니다. 열두명 다 같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깔깔 웃으며 공기 놀이를 하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다만 아이들의 스케줄이 빡빡한 편이라 그런지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이 너무 부족한데 제가 보기에 안타까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마뱀을 잡겠다며 삼삼오오 모여서 뛰어다니는 모습은 다른 중학생 아이들에게는 없는 예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이러한 순수한 마음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돕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유지원(jinny216) 작성일

선생님 고맙습니다.
저희 집은 에어컨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캠프동안 늘상 켜져있을 에어컨에 지원이가 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아프거나 피곤하면 쉴 수 있도록 건강 관리 잘 지도 부탁드립니다.(지원 아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원이 아버님, 인솔교사 박찬율입니다^^ 지원이는 지금까지 잔병도 없는 아이였는데 어제 감기에 걸린 것을 보고 에어컨 때문임을 확신했습니다. 긴팔을 늘 구비하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또한 아프면 언제든 숙소에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